▲올레길 주변에 만발하기 시작한 협죽도 꽃.

제주도 올레길 등 관광지 마다 심어져 있는 협죽도에서 진분홍빛 꽃이 만발하기 시작했다.

협죽도는 줄기가 대나무처럼 생겼고 꽃이 복숭화 색과 같아 협죽도(俠竹桃)라 불리며, 잎이 버드나무 모양이고 꽃은 얼핏 복숭아의 꽃과 같다는 의미에서 유도화(柳桃花)라고도 부른다.  

꽃이 화려하고 생장속도로 빨라 정원수나 울타리용으로 심고 있다.

협죽도는 가지와 잎, 뿌리 등에 독성분이 있어, 옛날에는 화살에 묻혀 독화살을 만들고, 사약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복숭아꽃을 닮은 협죽도 꽃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는 협죽도의 독성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반면, 가지나 잎, 꽃 등이 강심제 및 이뇨제로 이용되기도 하고 진드기 기피 효과가 뛰어나 살충제 원료로 활용되는 등 잇점도 많다.

올레길 등 관광지 주변에 자라고 있는 협죽도 군락지에는 협죽도에 독성이 강함으로 식용 및 젓가락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