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두려워 말고 ‘터치’해야 는다

노년층, 두려워 말고 ‘터치’해야 는다: ■ ‘...미디어 리터러시’ 세미나 정선임 강사 발표 요약; 2022.10.23 11:51 입력

유한준<편집위원, 전 독서신문 편집국장> kjnews@kjnews365.net

<div align="justify" style=""> <table 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노년층, 두려워 말고 ‘터치’해야 는다" src="http://www.hugnews365.net/PEG/16664930546100.png" width="150" align="absmiddle" style="border-color: rgb(0, 0, 0); width: 150px; height: 200.442px;" height="200" rwidth="150" rheight="200.4424778761062"></div><div 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 정선임 강사</div></td></tr></tbody></table>디지털 역량이 삶의 질 </div>4차 산업혁명이라 일컫는 정보통신 기술과 인공지능의 혁신은 우리 사회를 지능정보사회로 이끌었다. 지능정보사회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이 연결되며 ‘초연결성’, ‘초지능성’의 특징을 가진다. 사회 전반의 서비스들이 디지털로 전환되며 디지털이 삶의 토대이자 생태적 환경이 되었다. 급격한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를 발생시켰고, 정보의 ‘접근’과 ‘이용’에 대한 비대칭의 문제가 발생했다. 정보 격차의 쟁점은 ‘정보에 잘 접근하는가’ , ‘정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가’ ‘정보를 주체적으로 향유하는가‘의 문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양상은 기존의 사회적·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켜 불평등으로 전이되고 있다. 신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정보소외계층으로 구분되고 있다.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의하면 고령층의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64.3%로 다른 정보취약계층에 비해 정보 취약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는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OECD 회원국 중 디지털 기술이 풍부한 환경의 우리나라에서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div align="justify" style=""> <table 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노년층, 두려워 말고 ‘터치’해야 는다" src="http://www.hugnews365.net/PEG/16664929465516.png" width="600" align="absmiddle" style="border-color: rgb(0, 0, 0); width: 600px; height: 337.093px;" height="337" rwidth="600" rheight="337.0932754880694"></div><div 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본회 주최 ‘시니어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세미나에 참석한 회우들이 박기병 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div><div 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                                                                                              <사진 조명동 편집위원>
</div></td></tr></tbody></table>생활밀착형 정보역량 스스로 키워야지자체 등 무료 서비스 교육 활용을<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7016"></div> 디지털 공간서 소통</div>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가 수면 위로 부각되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들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온라인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했지만 대면 관계에 익숙했던 고령층은 소통의 단절을 겪어야 했다. 또한 백신 접종 등 생명 유지를 위한 정보나 재난지원금 지급 등 생계를 위한 정보에 취약했다.  고령층에게 정보 격차는 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낮추고 있다. 정보기술 발달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니어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이 절실하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의사소통을 위한 모든 미디어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확장되는 지식과 기술, 능력 등 개인 역량을 말한다. 시니어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디지털 시민성, 두 가지 측면에서 논의하고자 한다. 생활밀착형 정보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해외 주요국은 국민 누구도 디지털 혜택에서 배제·소외되지 않도록 접근성과 활용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호주는 고령층 대상 ’Be Connected‘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지털 활용에 대한 자신감과 디지털 스킬(skill)을 증진하는 교육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개의 센터를 통해 디지털 뱅킹, e-결제 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활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나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 및 집중되는 추세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시니어들이 디지털 장벽에 갇히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차표 예매, 온라인 쇼핑, 모바일 뱅킹 등의 생활형 정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시니어 미디어 리터러시의 다른 한 축은 디지털 시민성 함양이다. 2020년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은 15.7%이고 2030년에는 20%가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층이 큰 영향력을 가진 세대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디지털 민주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이 요구된다.  디지털 시민성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것에서 디지털 공간에서 협업과 원활한 소통, 나아가 사회에 참여하는 시민의 책임과 권리까지 포함한다. 미디어의 주인으로서 주체적으로 법과 윤리를 지키며 건강한 관계 맺기를 하고, 정치적 참여를 넘어 사회문제와 딜레마를 해결하는 공론장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기를 잘 다루는 디지털 역량뿐 아니라 정보 및 미디어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역량, 디지털 사회에서 관계 형성과 소통을 위한 정보 생산 역량, 공공 영역에 참여하는 역량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해야 한다. 지자체 등에서 실시하는 무료서비스 교육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o:p></o:p> 정부, 정책지원 절실시니어의 미디어 리터러시 활성화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첫째, 시니어의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 시니어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친목, 교육, 종교 활동 등 사회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대 인간 소통이 증가하여 자기효능감과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정보기술을 긍정적이며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는 인식과 문화와 여가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욕구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인식하고 시니어 스스로 미디어 리터러시 제고에 힘쓰도록 촉구해야 한다. 둘째, 시니어들에게 지리적으로, 심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서비스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스웨덴은 도서관을 디지털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여 시니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담당 직원이 상주하며 기기 활용과 관련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이나 독일의 경우, 디지털 활용 도우미 사업인 디지털 튜터를 확대하고 있다. 이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바로 해결해주는 교육 지원 서비스가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 셋째, 시니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정부는 시니어들이 미디어 리터러시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 공간, 커리큘럼 등을 더 풍부하게 제공해야 하며, 한시적이거나 일회성으로 교육을 진행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이고 평생학습 차원의 생애주기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마련해야 한다.   <o:p></o:p>   <o:p></o:p>   <o:p></o:p>   <o:p></o: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9799"></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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