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대 군사강국 도약…K방산 시대

한국 6대 군사강국 도약…K방산 시대: ■ 제74주년 국군의 날 행사의 관전 포인트; 2022.11.03 20:04 입력

문관현<회우,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 부단장> kjnews@kjnews365.net

<div align="justify" style=""> <table 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한국 6대 군사강국 도약…K방산 시대" src="http://www.hugnews365.net/PEG/16674731525250.png" width="150" align="absmiddle" style="border-color: rgb(0, 0, 0); width: 150px; height: 215.789px;" height="215" rwidth="150" rheight="215.78947368421055"></div><div 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문관현<회우, 연합뉴스 </div><div 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K컬처기획단 부단장></div><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7445"></div><div 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div></td></tr></tbody></table>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된 국군의 날 행사는 역사적으로나 대내외적으로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 박기병 회장을 비롯한 대한언론인회 대표단은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한국이 세계 6대 군사강국으로 도약하는 감동의 순간을 함께 했다.</div>  10월 1일 국군의 날은 북한의 최신식 T-34전차를 막지 못해 낙동강까지 밀려 국토를 송두리째 빼앗길 뻔 했으나 유엔군 지원에 힘입어 38선을 탈환한 기념일이다.  당시 국군이 보유한 전차는 전무했고, 뒤늦게 도착한 미 지상군 M26·46전차를 앞세운 반격으로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70여 년이 지난 이제 한국은 미국의 M1에이브럼스 전차와 자웅을 겨루는 세계 최정상급 K2 흑표 전차를 세계무대에 수출하는 ‘K-방산’ 시대를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 도입부를 통해 “최근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의 전차와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계약을 체결해 세계적인 방산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7월 한국산 명품무기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등을 폴란드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말까지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 말레이시아에 FA-50 경공격기, 노르웨이와 이집트에 K2전차 수주에 성공하면 올해 방산 수출액은 무려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분에 올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액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제 한국은 무기를 지원받는 약소국에서 무기를 수출하는 강소국으로 발돋음했다.  미국의 보도채널 CNN이 미국·러시아·프랑스에 이어 한국이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집중 조명한 바 있다. 현재 10위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탈리아와 중국, 독일, 스페인, 영국 등을 넘어서야 하지만 한국이 ‘K-방산(K-arsenal)’ 목표 아래 단계를 착착 밟아가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div align="justify" style=""><table 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한국 6대 군사강국 도약…K방산 시대" src="http://www.hugnews365.net/PEG/16674730708470.png" width="500" align="absmiddle" style="border-color: rgb(0, 0, 0); width: 500px; height: 303.991px;" height="303" rwidth="500" rheight="303.9906103286385"></div><div 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국군의 날 기념회행사 국기에 대한 경례에 대형 태극기가 등장했다.<사진 조명동 편집위원> </div></td></tr></tbody></table>방산수출 도약의 계기가 된 폴란드와의 인연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폴란드는 체코슬로바키아와 함께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공산권 대표를 맡았다. 폴란드는 냉전시절 공산권에서 소련에 이어 두 번째로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했다. 오죽하면 냉전시절 나토와 쌍벽을 이룬 바르샤바조약기구 명칭에 폴란드 수도의 이름이 포함됐을 정도였다.</div>  폴란드는 한국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전쟁고아들을 가장 많이 받아들여 교육시켰다. 당시 북한에서 폴란드에 실려간 북한 고아들이 무려 6천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폴란드는 바르샤바조약기구와 코메콘을 주도하면서 실질적인 공산주의 ‘넘버2’ 역할을 수행했다. 1995년 3월 북한의 의해 강제 추방될 때까지 무려 42년 동안 판문점에서 공산권 대표 주자로 활약했다.  휴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이한 7월 27일 한국이 폴란드에 방산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폴란드는 북한이 아닌 한국에서 최신식 무기를 도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한국이 폴란드 현지에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국제비행학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북한이 국군의 날 행사를 앞두고 1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미일 3국이 전날 독도 동쪽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잡는 훈련을 실시한데 대한 앙갚음 차원이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엄중한 목소리로 “북한이 지난 3O년 동안 국제사회의 지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심지어 북한이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대한민국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비핵화 결단을 내리라고 충고했다. 윤 대통령의 자신감 넘치는 연설을 듣고 관중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 해법은 바로 한국과 미국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에 전개하는 등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한데서 찾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국형 3축 체제를 조속히 완성해 대북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열병식 영상에는 230mm급 천무 다연장로켓과 지대지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 현무 Ⅱ·Ⅲ 등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이어지는 3축 체계가 등장했다. 대포병 탐지 레이더와 무인기, 패트리엇 미사일과 천궁, 비호복합 등 다양한 요격무기체계가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3축 체계를 설명하는 영상을 통해 “세계 최대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도 여기에 포함된다”며 해당 미사일의 발사장면까지 공개했다. 탄두 중량이 최대 9t까지 추정된 해당 미사일은 한 발만 떨어뜨려도 북한의 지하 벙커를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는 ‘괴물 미사일’로 알려졌다. 이날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처음 대중에 공개된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해당 미사일을 ‘현무4’로 지칭했다.  국군의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군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와 P-3 해상초계기, 탱크킬러로 유명한 주한미군의 A-10 공격기, 미 공군 F-16기 등 120여 대 항공기들이 계룡대 상공을 수놓은 순간이었다.  현존 지상전 최강 무기로 통하는 AH-64E 아파치 헬리콥터를 계룡대 행사에 선보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곡예비행 차원을 넘어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나설 만큼 기체운용에 대한 자신감을 지녔다는 반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지만 장병들이 군가를 부르는 과정에서 ‘멸공의 횃불’ 자막을 ‘승리의 횃불’로 바꿔 표기해 행사의 빛이 바랬다. 베트남이 공산화된 1975년 탄생한 해당 군가는 공산세력 위협에 맞서는 결연한 의지를 상징한다.  “일부 외빈 및 외국군 대표를 고려해 ‘멸공’ 대신 ‘승리’ 용어를 썼다”는 국방부의 해명은 옹색한 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또 기념식에서 ‘국군의 결의’ 영상 속에 등장하는 장갑차 사진이 중국군 보병전투차(ZSL-92) 영상으로 확인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다.  북한은 국군의 날 행사 이후에도 지난 4일 중거리미사일(IRBM)을 쏘는 등 무력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열흘 동안 무려 5차례 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이다. 한반도에 새로운 냉전구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어리석은 도전행위로 분석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군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고, 한미 양국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할 것”이라는 발표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903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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